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3일 '성추행 대전 서구의원 제명안 부결'과 관련해 당 소속 의원 10명을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철권 자유한국당 의원 제명안이 지난 16일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따른 징계 조치다.
제명안은 당시 본회의에서 찬성 6명, 반대 10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시당 관계자는 "제명안은 비밀투표로 진행돼 의원 개개인의 찬반 여부를 알 수 없어 민주당 소속 의원 모두에게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9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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