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MZ세대의 극우화, 그 뿌리와 해법

기사승인 2025.10.29  07:47:35

공유
default_news_ad1

MZ세대의 극우화, 그 뿌리와 해법

김문교 CAM방송.뉴스대표

최근 일부 MZ세대의 극우화가 사회적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사회 구조의 불평등 속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이 근본 원인이다. 비정규직과 주거난, 자산 격차의 확대는 “공정하지 않다”는 체감으로 이어지고, 그 분노가 사회 구조보다 개인·집단을 향한 반감으로 전이되며 극단적 정치 성향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특히 남성 청년층 일부는 젠더 갈등 속에서 자신이 역차별당한다고 느끼며 반작용적으로 보수·우파 담론에 결집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기에 자극적인 정치 콘텐츠가 범람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이념적 확증편향은 더욱 강화된다.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과 “누구도 내 편이 아니다”는 허탈감이 더해져, 극단적 정서가 정체성의 대체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해결의 길은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청년의 불만을 ‘극우화’로 낙인찍기보다, 왜 그들이 분노하는지를 먼저 들어야 한다.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주거·일자리·교육 등 삶의 기반을 개선해야 한다. 동시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 공간의 왜곡된 담론에 대응해야 한다.

세대 간 공감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의 분노는 사회의 경고음이다. 그 신호를 외면하면 갈등은 증폭될 뿐이다. 대화와 포용의 언어로 세대의 벽을 낮추는 일, 그것이 극단을 넘어서는 유일한 길이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