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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뉴스 현장인터뷰" 도예가 라영태 / 2025 반려항아리 전시회"

기사승인 2025.10.23  15: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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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뉴스 현장인터뷰" 도예가 라영태 /2025 반려항아리 전시회"

(인터뷰 전문)

이번에 전시한 반려 항아리전은 조선시대에 만들던 기법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숙달된 기능으로 점토를 물레에 올려놓고 한 번에 형태를 만들어 가는데 이번에 작품은 반반을 나누어서 붙인 형태로 만들어졌고요.
광택류, 무광택류, 반광택류 이렇게 세 가지 유약을 발라서 표면의 질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두 개를 붙여서 항아리 형태를 만들었기 때문에 한 번에 한 것은 정형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거고, 
두 개를 붙였기 때문에 약간의 붙인 흔적 그리고 비정형인 부분이 나타나 있습니다.
항아리 중에는 동그란 달항아리 형태의 정형과 아랫배가 나온 것, 가운데 배가 나온 것, 그리고 어깨가 나온 것, 그리고 전이 좁고, 굽이 넓고, 전을 세우고, 
이렇게 다양하게 형태를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다르게 그렇게 작업을 진행을 했고요.
아이보리 계통과 약간 푸른 계통으로 표면의 색깔을 볼 수가 있는데 같은 재료를 쓰고 같은 유약을 발랐어도 가마의 분위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래서 산화철이 산소하고 반응해서 구워진 형태는 아이보리색으로 산화, 그다음에 탄소와 재료 속에 있는 철분과 반응을 해서 환원이 되면 약간 푸른색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해서 작업을 했고, 이 항아리에는 꿈도 담고, 희망도 담,고 하고 싶은 것 또 바라는 마음 이런 것들 담을 수 있는 그런 의미도 있고 
나쁜 기억이라든지 지우고 싶은 것, 버리고 싶은 것, 스트레스 이런 건 담았다가 차곡차곡 담았다가 그냥 비우는 그런 의미가 의미가 있으면 삶에 그래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오셔서 보시고 힐링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고요. 반려라는 것이 짝반 짝 리어 이렇게 해서 두 개를 합쳐서 한 항아리가 된 부분도 있지만 
반려식물 반려동물처럼 집에 놓고 보면 그 집안의 분위기도 환해진다고도 합니다.
 리고 항아리가 집에 있음으로 인해서 둥글둥글한 그런 모습이 마음도 둥글고 각진 마음을 다듬는 듯한 그런 부분으로 수양의 도구도 삼았다고도 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런 도자기 항아리를 보면서라도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가질 수 있고 
또 마음에 담고 얘기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을 차곡차곡 담아서 축적하고 쌓아서 꼭 이룰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충족될 수 있다면
제가 만든 항아리가 그래도 사람의 정서에 마음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한비 기자 hanbi2524@gmail.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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