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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4년 만의 설욕…대전시장 탈환 성공 / 사진 : 허태정캠프제공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의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다시 대전시정을 이끌게 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허 당선인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대전시장직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과학기술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정치권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보수세가 강했던 유성구에서 44세의 젊은 나이로 유성구청장에 당선되며 주목받았다. 이어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대전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광역단체장으로 정치적 위상을 높였다.
2022년 대전시장 선거에서 이장우 후보에게 2.39%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허 당선인은 이후 절치부심했다. 2024년 총선에서는 당의 전략적 판단을 수용해 출마를 포기하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지원하며 당내 신뢰를 이어갔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허 당선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우위를 유지하며 선거를 이끌었다. 세 차례 TV 토론회에서도 안정감 있는 정책 검증과 차분한 대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지연 문제를 둘러싼 공방과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선거 막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보수층 결집 변수로 떠올랐지만, 허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여당 후보론을 부각했다. 이러한 전략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허 당선인의 당선으로 대전 시정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도시공사채 발행을 통한 보문산 개발사업과 중앙로 전면 통제로 진행되는 '0시 축제' 등에 대해 재검토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대전시정에서는 기존 정책의 연속성과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년 만에 시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은 허태정 당선인. 그의 복귀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전의 미래 비전과 시정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허 당선인이 약속한 민생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 그리고 시민 중심 행정을 어떻게 실현할지 주목된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