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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카라카스 공습, ‘마두로 체포’로 귀결

기사승인 2026.01.04  1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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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질서를 흔드는 미국의 직접 개입

YTN뉴스화면 인터넷캡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 행동에 나서며 중남미 정세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사실상 반미·권위주의 노선을 걸어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되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사실상의 관리 통치를 선언했다.

■ “이양 때까지 미국이 운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고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교적 압박이나 간접 개입 수준을 넘어, 명시적인 주권 개입 선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공습과 함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해외로 이송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미군 강습상륙함에서 촬영된 마두로의 사진도 직접 공개했다.

■ 90분간 이어진 ‘보이지 않는 전쟁’

AP·AFP·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전역에서 폭발음과 항공기 소음이 잇따라 관측됐다. 군사 기지와 인근 지역에서는 정전과 연기가 발생했지만, 베네수엘라의 방공망이나 대응 체계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베네수엘라 군과 정보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 ‘정권 교체’ 그 이후를 노리는 미국

미국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닌, 정권 이후의 경제·자원 재편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형 석유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붕괴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경제적 이해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이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명분과 자원·에너지 전략이 결합된 개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 마두로, 뉴욕 혹은 마이애미 법정에 서나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검찰이 제기한 마약 밀매, 나르코 테러,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재판지는 뉴욕 남부연방지검 또는 마이애미가 거론되고 있다.

■ 차베스 이후 12년, 종말을 맞은 ‘볼리바르 혁명’

마두로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2013년 권좌에 올랐지만, 장기 집권 과정에서 경제 붕괴와 강경 통치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해왔다. 2018년과 2024년 대선은 모두 국제사회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특히 2024년 대선에서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채 치러진 선거는 민주주의의 외피마저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차도는 이후 202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상징 인물로 부상했다.

■ 중남미에 던져진 메시지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국가의 정권 교체가 아니다.
미국이 ‘반미·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직접 군사 개입도 불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중남미 전역에 던진 사건이다.

베네수엘라 이후, 쿠바·니카라과 등 유사 노선을 걷는 국가들 역시 긴장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남미는 다시 한 번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재편되는 갈림길에 서 있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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