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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9기 허태정의 대전, 글로벌 첨단과학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한 도시다. 단순히 지리적 중심이라는 의미를 넘어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국방과 우주산업이 집적된 국가 전략의 핵심 거점이다.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키워야 할 도시가 바로 대전이다.
민선 9기 허태정 시장이 출범하면서 대전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대전을 국가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일이다. 대전의 발전은 특정 정당의 성과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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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
이미 대전에는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들이 모여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양자기술, 우주항공, 국방산업까지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이 집약돼 있다. 특히 대전은 AI 산업을 육성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축적된 연구 역량과 풍부한 데이터, 세계적인 연구기관, 우수한 인재들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며, 대전은 그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도시다. 이러한 기반을 국가 전략과 연계한다면 대전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심장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첨단과학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재명 정부 역시 국가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전은 가장 경쟁력 있는 투자처이자 국가 전략산업을 실현할 최적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구개발 예산 확대,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공기관 추가 이전, 첨단기업 유치, 국가 전략사업 집중 배치는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필수 과제다.
돌이켜보면 역대 정부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대전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해 왔다. 정부대전청사 건립,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등 굵직한 국가사업은 모두 대전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프라는 어느 정부도 외면할 수 없는 국가적 자산이었다.
이제는 그 연장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대전을 대한민국 대표 혁신도시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키워야 한다. 해외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세계의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함께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 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대전을 위한 일이라면 정치적 계산보다 시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정부,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을 때 비로소 대전의 경쟁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에게도 중요한 책무가 있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과감한 투자 유치와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며, 속도다. 행정의 안정감 위에 혁신의 속도를 더할 때 대전은 다시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민선 9기는 대전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간이다. 지금의 선택과 투자, 그리고 협력이 앞으로 수십 년간 대전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국토의 중심을 넘어 AI와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도시. 그것이 허태정의 대전이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이며, 중앙정부가 반드시 함께 완성해야 할 국가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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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