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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종전 합의 임박"…주말 유럽서 서명 가능성

기사승인 2026.06.12  0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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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넷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훌륭한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현재는 최종 문서 조율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며칠 내 문서를 전달받아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장소는 유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의의 핵심으로 "이란이 어떤 형태로도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꼽으며 "협상이 매우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합의가 체결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도 정상적으로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부 승인"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합의를 승인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도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타결을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란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강력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군사 압박이 협상 진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보다 더 절실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다른 방식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습 계획도 철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지도부가 협상 내용을 승인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날 저녁 예정됐던 대이란 공습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등 관련국들이 협상 내용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최종 승인 안 했다"

그러나 이란 측 입장은 다소 다르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예비 양해각서(MOU) 또는 최종 문건은 아직 승인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은 현재까지 최종 답변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파르스통신은 "미국이 기존 요구 사항 일부를 철회한 만큼 협상안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카타르 중재로 돌파구 마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약 2주 전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항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란은 미국의 새로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을 중단했고,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남부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하지만 카타르가 중재에 나서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카타르 대표단은 최근 테헤란을 방문해 미국이 일부 추가 요구를 철회했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이를 계기로 협상이 다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중재단이 테헤란에서 밤늦게까지 협상을 진행한 결과 미국과 이란이 세 가지 핵심 쟁점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향후 전망

미국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란은 아직 최종 승인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실제 합의 서명까지는 마지막 조율 과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양측 모두 외교적 해결 의지를 유지하고 있고, 카타르 등 중재국의 역할도 이어지고 있어 국제사회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미국과 이란 간 새로운 합의가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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