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대중의 인기를 업고 침몰하는 한 유명작가를 보며
한 사람의 재능은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재능이 비판받지 않는 권력이 되는 순간, 위험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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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
요즘 한 유명작가의 행보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뛰어난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제는 작품보다 말과 행동으로 더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보다, 자신을 향한 모든 비판을 적대와 공격으로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대중의 인기는 축복입니다. 하지만 그 인기가 절대적인 면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영향력이 커질수록 더 큰 책임과 절제가 따라야 합니다. 유명인은 자신의 말 한마디가 사회에 미치는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합니다.
문제는 인기 자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대중이 만들어 준 권위를 자신의 절대적 정당성으로 착각하는 순간입니다. 그때부터 사람은 현실보다 박수 소리에 취하고, 비판보다 환호만 듣게 됩니다. 결국 주변에는 충언하는 사람보다 박수치는 사람만 남게 되고, 스스로 만든 거대한 착각 속으로 빠져듭니다.
괴물은 처음부터 괴물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박수와 맹목적인 추종, 그리고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평범한 사람을 괴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대중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건강한 팬은 응원할 줄도 알지만, 잘못했을 때는 비판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지성인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작가는 자신의 작품만큼 자신의 태도로도 존경받아야 합니다. 명성은 오래가지 않지만 품격은 오래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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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침몰하는 것은 한 사람의 명성만이 아닙니다. 그를 무조건 추켜세우며 비판을 막아왔던 문화도 함께 침몰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우상으로 만들기보다, 언제나 질문하고 성찰하는 시민으로 남아야 합니다.
박수는 사람을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절제 없는 박수는 결국 한 사람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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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