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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조 추첨, 한국 A조 확정… ‘북중미의 여름’ 향한 첫 관문 열렸다

기사승인 2025.12.06  0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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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2025 FIFA

2026년 여름, 멕시코·미국·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FIFA 월드컵의 본선 무대가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종 조 추첨 결과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A조에 포함되며 북중미 월드컵의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현지시간 12월 5일 정오,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오페라 ‘투란도트’의 명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안드레아 보첼리가 울려 퍼지게 하며 화려하게 막이 오른 조 추첨식은 마치 한 편의 공연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 팬들은 새벽 2시 생중계로 이를 지켜보며 조별 편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번 추첨은 사전에 확정된 포트 배정 기준에 따라 1번 포트 국가들이 먼저 12개 조에 배정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포트 팀들이 자리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캐나다·멕시코·미국 등 공동 개최국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프랑스 등 세계 최상위권 팀들이 속한 포트1 추첨은 이례적인 연출로 관심을 모았다.

무대에 오른 이는 다름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세 정상은 각자 자국 이름이 적힌 볼을 직접 개봉하며 추첨식을 이끌었다.

이어 리오 퍼디난드, 샤킬 오닐, 애런 저지, 웨인 그레츠키, 톰 브레이디 등 각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차례로 등장해 나머지 포트 추첨을 맡았다. 특히 브레이디가 마지막으로 1번 포트의 잔여 9개 팀을 추첨하면서 현장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그 결과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가 포함된 A조에 최종 배정됐다. 지리적·환경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북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조 편성이 이뤄진 가운데, 남아공의 빠른 전환 속도, 강력한 체력전,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의 변수가 더해져 만만치 않은 조합이 완성됐다.

한국 축구가 맞이한 2026년 월드컵의 첫 번째 숙제는 이렇게 정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A조 돌파’라는 목표를 향해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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