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이장우 현 대전시장과의 전·현직 맞대결이 4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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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전 대전시장(허태정 선거사무소 제공) |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허 전 시장의 후보 선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규에 따라 후보 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 전 시장은 결선에서 장철민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 전 시장은 후보 확정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원팀으로 내란잔당을 척결하고 민생을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그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전시정은 독선과 불통, 무능이 만연해 있다”며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허 전 시장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경선 캠프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뒤 청와대 행정관과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이후 대전 유성구청장(재선)을 거쳐 2018년 대전시장에 당선됐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이장우 시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이장우 시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하며 일찌감치 본선 구도를 확정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허 전 시장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대전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허 전 시장은 55%를 기록해 28%에 그친 이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전·현직 시장 간 재대결이자, 지난 시정에 대한 평가와 현 시정에 대한 심판 성격이 맞물리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