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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111주년민족정신선양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1.08.29  16: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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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역사란 무엇인가.

도전과 응전이라 정의한 사람이 있다.

도전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에 맞닥뜨린 과제이다.

응전이란 무엇인가.

시대적 과제에 대한 우리의 몸짓이다.

경술국치111주년

다시는 치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몸짓이

바로 민족정신선양대회이다.

공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의 발의로 민간단체가 연합하여 추진한 경술국치 행사는 금년에 3회를 맞이하였다. 참으로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이며 거기에는 반드시 시비선악이 있다.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면서 사건은 기억하면서 사건의 발생·전개·결과에 얽힌 인물에 대한 시비선악의 판단은 숨기거나 유보하였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다. 내일 그 사람이 무엇을 할 것인가는 어제까지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면 알 일이다. 역사란 그러한 것이다. 따라서 역사의 사건에는 반드시 선악이 있으며 득과 실이 있는 것이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인간을 뜨겁게 사랑함을 선이라 하며 인간을 못살게 함을 악이라 한다. 그러므로 선악은 당대 민중의 가슴에 움터서 미래 후손의 가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오늘 경술국치111주년을 맞이하여 자유발언에 참여한 김정섭·박병수·최훈·윤석조·김영진·조병진·이병우·박남신·이일주·고광석을 비롯하여 결의문을 낭독한 이종운, 시 낭송을 한 손효채, 함께 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가슴에 용암처럼 끓어올랐던 불끈한 충심이 바로 역사의 진실로 이어질 것이다.

역사는 표준이 필요하다. 표준이 없는 역사는 진실이 아니며 진실이 아닌 역사는 권력과 공리의 양자 사이를 배회하는 탐욕의 쟁탈전에 불과하리니 어찌 인간의 역사라 하겠는가.

고금에서 미래로 전진함에 지정학적 여건과 국제적 관계는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식은 보편적 진리와 인간다운 삶의 실현에 달렸으니 국민 개개인의 자발성과 진취성의 견인을 전제하는 정치문화의 개혁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하는(是曰是非曰非) 역사적 표준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오늘 경술국치111주년민족정신선양대회가 비록 규모와 참석자가 적어도 국민이 직접 순국선열의 희생을 더듬으며 그분들의 가슴을 헤아리며 다시는 이 땅에서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출임을 시대를 걱정하는 모든 분과 함께 공감하기를 기대한다.

 

고주환 논설위원 kjmong1479@hanmail.net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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