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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 병원정보 실시간 공유... 정체된 응급환자 이송에 청신호

기사승인 2021.12.06  16: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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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119구급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가동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와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은 환자의 혈압, 맥박 등 생체정보와 증상에 따라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송할 수 있는‘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소방, 병원정보 실시간 공유... 정체된 응급환자 이송에 청신호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 시스템’은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119구급대원이 측정한 혈압, 맥박 수, 호흡 수, 체온 등 기본 정보와 환자의 주요 증상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앱(App)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실의 병상정보를 구급대원에게 제공해 주게 된다.

대전소방, 병원정보 실시간 공유... 정체된 응급환자 이송에 청신호

또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수용이 가능한 격리병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의해 증가한 병원이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소방, 병원정보 실시간 공유... 정체된 응급환자 이송에 청신호

그동안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응급환자의 분류방법이 달라 발생한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과 코로나19 격리병상 정보 등 응급실의 병상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어 발생한 병원선정의 어려움, 이송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전소방본부와 충남대학교병원이 머리를 맞대 개발하였다,

이를 위해 영국 등 유럽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환자 분류척도와 119구급대의 지침을 토대로‘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도구’를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현장의 119구급대원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였다.

최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증가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경련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29곳의 병원을 떠돌다가 치료가 지연되어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스템은 코로나19의심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격리병상, 일반격리병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119구급대원이 이송병원을 찾아 헤매거나, 병원 앞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를 일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이 정착되면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가 의료기관별로 분산 이송되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대전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생존률 향상과 코로나19 감염병환자의 빠른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소방본부 송정호 구조구급과장은“그동안 응급환자가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으로 집중되고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쳐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119구급대원이 환자 증상 과 중증도에 따라 치료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선정하는 만큼 시민들이 119구급대원을 믿고 따라주셨으면 한다.”며 대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조명호 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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