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있는 사람은 도덕적이고, 돈 없는 서민은 부도덕?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과 수도권 등에 실거래가 40억 규모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이 출마한 서구에서는‘아들 명의의 전셋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거세다.
[논평사진]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
장남 명의의 아파트에‘서구 전세살이’를 하면서 "서구청장이 되어 서구를 위해 일하겠다”며 표를 달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서 후보가 일반 서민들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다.
최근 서 후보는 한 TV 토론회에 출연해 자신의 부동산 문제를 해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재산이 많은 것에 대해 없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저는 어느 정도 살고 있기 때문에(?) 부조리에 신경 안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서 후보의 발언에 서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한다. 고위공직자 출신으로서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정도 살고 있기 때문에 부조리에 신경 안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라는 말은 돈이 없고 잘 살지 못하는 사람은 부도덕하기 쉽다는 얘기와 다름없다.
그렇다면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해 한 평생 모아 서구에 집 한 채 있는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서 후보만큼 잘 살지 못하니 부도덕하기 쉽다는 얘기인가?
그리고 돈이 있는 사람은 부조리의 유혹을 잘 견딜 수 있고, 돈이 없는 서민들은 부도덕 하기 쉽다는 말인가?
공개 TV 토론회에서의‘서민 비하 막말’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준 서철모 후보는 즉각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
어떻게 이런 마인드를 가진 후보가 50만 서구를 이끌고, 서민의 아픔을 이해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단 말인가?
대부분의 서구민, 그리고 대전 시민들이 평생을 모아 어렵게 자기 집을 마련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로서 어떻게 투자했길래 40억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 후보의‘서민 비하 발언’은 많은 서구민, 그리고 대전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말았다.
6.1지방선거 대전지역 자치단체장 출마자 중 재산 보유 1위인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그의‘서민 비하 발언’은 이번 선거전에서‘대전 시민에게 가장 상처 준 막말 1위’로 기록될 것 같다.
2022년 5월 24일
장종태 더행복캠프 대변인 천지아
이병주 기자 qudwn2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