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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의 태양 비상”…한화 이글스, 전반기 1위 확정

기사승인 2025.07.07  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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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돌풍의 주인공’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33년 만에 전반기 1위 자리에 올랐다. 더 이상 과거의 팀이 아니다. 무기력했던 ‘약세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제는 ‘강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한화는 채은성,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이 차례로 홈런을 터뜨리며 10-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반기 성적 48승 31패 3무를 기록하며 2위 KIA(45승 36패 3무)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1위 가능성은 있지만, 사실상 단독 1위 확정이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한화 타선의 홈런쇼였다. 2회초, 채은성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 이어진 7회, 리베라토의 스리런포, 노시환의 솔로포, 9회에는 이원석의 쐐기포까지. 경기 내내 펑펑 터지는 홈런은 한화가 왜 지금 KBO 최고의 타선을 갖췄는지를 보여줬다.

투수진도 빈틈이 없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차지한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창단 39년 만에 새롭게 피어난 황금기. 팬들의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부활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5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기 막판 보크로 겨우 1점을 올리며 영패를 면한 것이 유일한 위안. 한화를 상대로는 8연패, 고척돔은 더 이상 ‘홈’이 아닌 듯하다.

한화의 질주는 이제 막 시작일지 모른다. 후반기에도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글스의 하늘은 더욱 높이 비상할 것이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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