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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가 판치는 SNS, 흙탕물 된 공론장

기사승인 2025.09.05  0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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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더 이상 소통의 장이 아니라 가짜가 판치는 흙탕물이 되고 있다. 일부 악의적 세력은 거짓을 조작하고 왜곡된 여론을 퍼뜨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조차 침묵하게 든다. 미꾸라지 몇 마리가 강 전체를 흐려놓는 형국이다.

이들의 행태는 단순한 장난이나 실수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토대를 흔들고,

가짜가 판치는 SNS, 흙탕물 된 공론장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다.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는 한순간에 여론을 왜곡하고, 성실하게 땀 흘리는 다수의 시민들을 피로와 불신 속에 몰아넣는다. 결국 피해자는 국민 모두가 된다.

문제는 이 상황을 방치하는 것이다. 가짜가 빠르게 퍼지는 데 비해, 진실은 너무 느리게 전해진다. 사회적 자정 능력만으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플랫폼의 책임 강화, 제도적 규제, 그리고 시민사회의 감시가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다면 흙탕물은 더 깊어질 뿐이다.

역사는 늘 증명해왔다. 가짜가 잠시 이길 수는 있어도 영원히 승리하지는 못한다. 진실을 말하는 작은 목소리가 결국 역사의 방향을 바꿔왔다. 그러나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지난한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가짜를 방치하지 않고, 진실이 흐를 수 있도록 제도와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SNS가 가짜들의 놀이터로 남을지, 진실이 살아 숨 쉬는 공론장으로 거듭날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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