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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망동, 민주주의를 조롱하다

기사승인 2025.09.20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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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망동, 민주주의를 조롱하다

워싱턴 인근 호텔에서 열린 이른바 ‘강경 보수 모임’은 단순한 집회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주권을 외세에 내맡기려는 극우 세력의 민낯이었습니다. 서울대에서 출발한 트루스포럼은 극우 기독교적 색채를 앞세워 꾸준히 정치 개입을 시도해왔고, 이번 행사에서도 ‘평양 집회’, ‘친중 정권’이라는 황당한 음모론과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나아가 국회를 해산하고 주한미군에게 대한민국 선거를 맡기자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이는 명백한 매국적 주장이자 국민 주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극단적 언행이 단순한 해프닝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극우 유튜버, 자칭 백악관 기자까지 가세하여 폭력적 언사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일부는 국내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보수 전체를 극우의 늪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위험한 신호탄입니다. 자유와 안보를 내세우지만 실상은 외세 의존과 종교 권력의 정치 개입을 추구하는 이들은 민주주의의 적대 세력입니다.

김문교 (현)CAM방송.뉴스대표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온 가치입니다. 주권을 외세에 내맡기고, 거짓 음모론으로 사회를 분열시키며, 폭력적 선동으로 권력을 쥐려는 극우 집단은 단호히 고립시켜야 합니다. 민주사회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극단적 세력에게까지 관용을 베풀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풍자와 비판을 넘어 법과 제도로 대응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극우의 망동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 주권은 결코 거래 대상이 아니며, 대한민국은 결코 이들의 광신적 정치 장난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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