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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는 웃고, 네타냐후는 춤추고, 지구인들은 통곡한다 |
세계는 지금 또 하나의 거대한 모순 앞에 서 있다.
전쟁과 갈등이 커질수록 어떤 권력자들의 얼굴에는 묘한 미소가 떠오른다. 그리고 그 미소의 뒤편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따라붙는다.
트럼프는 언제나 ‘힘의 정치’를 강조해 온 인물이다. 국제 갈등이 격화될수록 군사력과 패권을 앞세운 정치가 힘을 얻는다. 세계가 불안할수록 강경한 지도자는 더 강해 보이고, 그 정치적 영향력 또한 커진다. 그래서인지 세계가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는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네타냐후 역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적 생존을 이어온 인물이다. 외부의 갈등이 커질수록 내부 정치의 위기는 뒤로 밀리고, 국민들은 결집한다. 전쟁은 국민에게는 비극이지만, 어떤 정치인에게는 권력을 지키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쟁의 포연 속에서 누군가는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울고 있는 것은 이름 없는 사람들이다.
폭격 속에서 아이를 안고 뛰어야 하는 부모, 무너진 집 앞에서 망연히 서 있는 노인,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밤을 보내는 시민들. 정치의 계산 속에서 이들의 삶은 숫자로만 기록된다.
세계 정치의 냉혹한 현실은 바로 여기에 있다.
권력은 전략을 말하고, 군대는 작전을 말하지만, 인간은 삶을 말한다. 그러나 전쟁의 언어 속에서 삶의 언어는 가장 먼저 사라진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웃고 있는가.
누가 춤추고 있는가.
그리고 왜 지구인들은 통곡하고 있는가.
강대국의 계산과 권력자의 야망이 만든 전쟁의 판 위에서 가장 큰 대가는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이 치른다. 역사는 수없이 반복해서 이 사실을 증명해 왔다.
인류가 선택해야 할 길은 분명하다.
힘의 정치가 아니라 생명의 정치, 패권의 외교가 아니라 공존의 외교다.
전쟁 속에서 웃는 지도자가 아니라
전쟁을 멈추게 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
지구의 어느 곳에서는 오늘도 누군가가 울고 있을 것이다.
#세계평화 #전쟁과정치 #인류의양심
#평화를위하여 #지구인의눈물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