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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과 매불쇼, 곤두박질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다

기사승인 2026.09.29  0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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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과 매불쇼, 곤두박질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다

한때 뉴스공장과 매불쇼는 기존 언론이 외면하거나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문제를 파고들며 강력한 영향력을 구축했다. 수많은 시민이 이들을 찾았던 이유는 단순히 ‘우리 편’이어서가 아니었다. 기성 언론에서 듣기 어려운 목소리와 새로운 시각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때다. 비판해야 할 권력을 비판하는 것과 특정 정치적 프레임을 반복하며 진영 내부의 갈등을 확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최근 정치·시사 유튜브 시장의 변화는 의미심장하다. 뉴스공장과 매불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동시접속자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여권 내부 갈등을 둘러싼 콘텐츠에 따라 채널별 조회수와 후원금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제 정치 유튜브의 영향력 자체가 재편되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숫자가 아니다. 신뢰다.

언론과 시사방송의 생명은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사실과 균형, 그리고 일관성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자극적인 갈등이 조회수를 만드는 구조에 익숙해지는 순간 방송은 공론장이 아니라 확증편향의 공간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

특히 진보를 자처하는 방송이라면 더욱 엄격해야 한다. 권력을 감시하되 성과는 성과대로 평가하고, 비판하더라도 사실과 논리로 해야 한다. 진행자와 패널의 영향력이 정치권보다 커졌다고 착각하는 순간 위험해진다. 마이크가 민심을 대신할 수는 없다.

시청자는 생각보다 냉정하다. 어제까지 열광했던 방송도 신뢰를 잃으면 떠난다. 실제 정치 유튜브의 영향력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뉴스공장과 매불쇼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다른 방송의 등장도, 정치권의 견제도 아니다.

시청자가 조용히 리모컨을 내려놓고 구독 버튼을 취소하는 순간이다.

곤두박질치는 조회수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곤두박질치는 신뢰다. 그리고 한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는 데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보다 단 한 번의 진정성 있는 성찰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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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두박질치는신뢰
#진영논리보다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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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생명은신뢰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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