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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사태’, 한국을 향한 모욕적 정치쇼

기사승인 2025.09.09  03: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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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사태’, 한국을 향한 모욕적 정치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 구금 사태는 단순한 ‘이민단속’이 아니었습니다. 공장 단속과 대규모 체포, 그리고 추방 협박은 철저히 기획된 정치적 이벤트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극우 세력이 이 사건을 통해 노린 것은 미국 내 유권자들에게 던질 ‘강경 메시지’였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은 그들의 정치적 쇼에 동원된 희생양이었던 것입니다.

김문교 (현)CAM방송.뉴스대표

다행히도 한국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해 석방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본질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의 투자기업,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모욕을 당한 사건입니다. 미국의 법 집행이 아니라 ‘정치적 퍼포먼스’였다는 점에서 이는 우방국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내던진 행위입니다.

이번 사태는 한국 투자자와 노동자들에게 ‘똥물을 끼얹은 격’입니다. 막대한 투자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파트너로 대우받기는커녕 ‘호구’로 취급당한 것입니다. 세계 5위 경제력을 갖춘 나라, 한미동맹을 강조해온 나라에 대한 처사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냉철하게 이 사태를 바라봐야 합니다. ‘트럼프 쇼’의 무대 뒤에 숨겨진 본질은 한국을 손쉬운 희생양으로 삼아 자기 정치에 이용한 것입니다. 그 분노와 수치심은 반드시 기록되어야 하며, 향후 외교 전략에서도 명확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의존적 동맹’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당당한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갈 것인가. 조지아 사태는 분명한 경고였습니다. 한국이 더 이상 호구가 아님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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