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3박 4일이 바꾼 인식, 이재명의 방중이 만든 한국의 새 얼굴

기사승인 2026.01.11  12:52:55

공유
default_news_ad1
3박 4일이 바꾼 인식, 이재명의 방중이 만든 한국의 새 얼굴

이재명 대통령의 3박 4일 방중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굳어 있던 중국 사회의 ‘한국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전환점이었다. 과장이 아니라, 현지 반응을 종합하면 “180도 달라졌다”는 말이 결코 틀리지 않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 한국은 복합적 이미지로 소비돼 왔다. 문화적으로는 가깝지만 정치적으로는 미국에 종속된 나라, 경제적으로는 협력 대상이지만 외교적으로는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사드(THAAD) 이후 누적된 감정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고, 한국 지도자들의 방중은 형식적 의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방중은 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대국의 언어가 아닌, 주권국가의 언어로 중국을 대했다. 저자세도 아니었고, 불필요한 이념 대결도 없었다. 대신 상호존중, 실용, 민생, 그리고 동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제시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크게 반응한 지점도 바로 여기였다.

“한국이 다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중국 언론과 지식인 사회, SNS에서 동시에 등장한 이유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의 균형 외교였다. 어느 한쪽의 대리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국익을 중심에 둔 행보는 중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의 그림자’가 아니라 ‘대화 가능한 독립 파트너’로 다시 인식되기 시작했다.
문화·청년·경제 교류에 대한 구체적 제안 역시 이미지 변화를 가속했다. 추상적 우호가 아니라 실제로 체감 가능한 협력 의제를 던졌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은 이번 방중을 “말이 아닌 태도의 외교”로 받아들이고 있다.

외교는 단기간에 성과를 계량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가 이미지 변화는 분명한 지표를 남긴다. 이번 방중 이후 중국 내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외교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3박 4일은 짧다. 하지만 방향이 옳을 때, 짧은 시간은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은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은 다시 주체적인 국가, 말이 통하는 이웃, 함께 갈 수 있는 파트너로 중국인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것이야말로 이번 방중의 가장 큰 성과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