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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2026년을 ‘무패’로 열다…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쓴 최강의 서사

기사승인 2026.01.11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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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2026년을 ‘무패’로 열다…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쓴 최강의 서사(사진/인터넷캡쳐)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현재이자 미래, 안세영(24)이 새해 첫 무대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단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오픈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수지 수산티, 장닝, 타이쯔잉에 이어 안세영이 역대 네 번째다. 전설의 반열에 또 하나의 이름이 새겨진 순간이었다. “만나면 안세영”이라는 공식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안세영과 왕즈이의 맞대결은 이제 ‘라이벌전’이라기보다 공식에 가깝다. 지난해만 해도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안세영이 승리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한 시즌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도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결승 역시 ‘안세영의 경기 운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교본이었다.
1게임 초반 1-6으로 뒤졌지만, 끈질긴 수비와 정확한 코스 공략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2게임에서는 13-19까지 몰렸으나, 흔들림 없이 6점을 연속으로 따내 듀스로 만들었고 결국 승부를 끝냈다.
왕즈이를 상대로 한 통산 전적은 17승 4패. 숫자가 곧 실력의 차이를 말해준다.

중국의 벽 앞에서 멈춘 ‘만리장성’
한때 세계 배드민턴을 지배했던 중국은 2024년 이후로 결승 무대에서 번번이 안세영의 벽에 막혀왔다. 여자단식 랭킹 5위 안에 중국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해 있지만, 대회가 끝날 때마다 중국 언론은 아쉬움과 분노를 동시에 쏟아낸다.

이번 대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미셸 리(12위)를 2-1로, 16강에서는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30위)를 2-0으로 제압했다.
8강부터는 중국의 집중 견제가 시작됐지만, 8강의 **한웨(5위)**는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4강에서는 ‘숙적’ 천위페이(4위)마저 부상으로 물러났다.
경기 없이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결국 다시 왕즈이를 만나, 가장 확실한 방식으로 중국을 울렸다.

숫자로 증명된 ‘역대급’
안세영은 지난해 여자단식 최초이자 남녀를 통틀어 타이 기록인 단일 시즌 11승을 거뒀다.
남자단식의 전설 린단, 리총웨이를 넘어 단식 사상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175달러)**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2025년 한 해 동안 단 4패.
그리고 2026년, 안세영은 목표를 단 하나로 압축했다. ‘무패’.
새해 첫 대회를 완벽한 우승으로 장식한 안세영은 이제 13일 인도오픈에서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한계에 도전하는 챔피언의 시간은, 이제 막 시작됐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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