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일(월) 오늘 오후2시 ,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충남 통합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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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의 선택, 행정통합이라는 시대정신 |
지금 대전·충남 앞에 놓인 과제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가 고착화된 현실 속에서, 지역이 어떻게 생존하고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이 질문의 한가운데에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2월 2일(월) 오늘 오후2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리는 대전·충남 통합비전 선포식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식적으로 제시되는 자리다.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지역의 다음 단계를 묻는 정치적 제안에 가깝다.
그의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는 ‘출마’라는 행위보다 그가 던지는 질문에 있다. 행정통합은 늘 논쟁적 주제였다. 이해관계는 복잡하고, 지역 간 감정도 쉽게 표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 전 시장은 통합을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정치의 시선을 다음 단계로 옮기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규모의 확대를 위한 선택이 아니다. 인구 감소, 산업 구조 전환, 재정 여력의 한계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허 전 시장이 제시하는 통합특별시장 구상은 권한의 집중이 아니라 책임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정치 문법과 결을 달리한다.
그는 행정통합을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닌,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는 정치적 결단으로 설명한다. 대전과 충남이 따로 움직이며 소모해 온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광역 단위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비전 선포 장소로 대전역 서광장을 택한 선택 역시 상징적이다. 이동과 연결의 공간에서 그는 분절된 행정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상력을 제시한다. 행정통합은 경계의 해체가 아니라, 가능성의 확장이라는 메시지다.
결국 허태정의 선택은 한 정치인의 도전이 아니라, 대전·충남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변화의 부담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익숙한 정체를 반복할 것인가. 오늘의 비전 선포식은 그 질문에 대한 첫 공개적 응답이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