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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수요일 아침을 여는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기사승인 2026.07.26  1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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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정년이’ 소리감독 권송희 출연 / 충청권 유일 오전 국악 음악회… 7월 29일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7월 29일 오전 11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026 시즌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다섯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수요일 아침을 여는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우·아·한>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오전 국악 음악회다.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기획한 공연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 지역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리꾼 ‘권송희’다. 전통 판소리를 깊이 익히며 음악 활동을 시작한 권송희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와 타니모션, 이날치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판소리의 표현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전통 어법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의 리듬과 음악적 표현, 실험적인 형식을 과감하게 수용하며 오늘날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온 국악인이다.

권송희는 무대 위 소리꾼은 물론 작곡가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정년이>의 소리감독을 맡아 극 중 판소리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지난해에는 듀오 ‘권송희&정중엽’을 결성해 한국 전통 성악과 전자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눈 내리는 겨울 풍경과 때때옷을 시적인 노랫말로 담아 국극 특유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낸 신민요 <눈사람>으로 막을 연다. 이어 여성 유희요의 시집살이 대목을 차용해 삶의 희로애락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둥덩애환>,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가 등장하는 대목을 옛 명창들의 성음으로 녹여낸 <안녕, 다시 돌아올게>, 신비로운 슈퍼 블루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블루문>이 차례로 이어진다.

후반부에서는 전통 판소리의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다. 남녀 간의 정을 노래한 전통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 분부 듣고’와 ‘사랑가’를 비롯해 심청이 인당수로 향하며 아버지와 이별하는 과정을 제의적으로 그려낸 <영결>과 <심청가>의 백미인 <인당수>가 펼쳐진다. 이후 뱃사람들의 여정을 담은 <뱃노래>로 공연의 흥을 더하고, 관객들의 앞날을 축원하며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주문 같은 노래 <축원>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남일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판소리의 본질을 굳건히 지키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소리꾼 권송희의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호흡하는 국악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www.daejeon.go.kr/kmusic)과 놀티켓(nol.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042-270-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재 기자 sd534@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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