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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가 개싸움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
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내 선거가 아니다. 새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계파 갈등과 과도한 비방, 지지층 간의 충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국민은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국민이 민주당에 부여한 과제는 내부 권력투쟁이 아니라 민생 회복과 국가 재건이다.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며,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우라는 명령이었다. 전당대회가 서로를 향한 상처 주기와 낙인찍기의 장으로 변한다면 그 기대는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내부 갈등으로 스스로를 약화시킨 경험이 적지 않다. 작은 차이를 확대하고, 같은 편을 적으로 규정하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상처를 봉합하지 못했던 기억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 결과는 늘 정권 상실과 국민의 실망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국민은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누가 당대표가 되든, 누가 최고위원이 되든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다. 대통령의 국정 성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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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교 / 시사칼럼니스트 |
새벽을 알리는 종은 서로를 향해 울리는 종이 아니다. 국민을 향해 희망을 알리는 종이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의 함성이 아니라 통합의 목소리로 채워질 때 민주당은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당원들은 경쟁을 원하지만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 토론은 필요하지만 증오는 필요하지 않다. 비판은 가능하지만 모욕은 안 된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줘야 한다.
전당대회가 개싸움으로 끝난다면 상처는 당만 입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실망하고 정부가 흔들리며 개혁의 동력 또한 약해진다. 반대로 경쟁 속에서도 품격과 통합을 보여준다면 민주당은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벽종이 될 수 있다.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승자독식이 아니라 동행의 정치다. 이번 전당대회가 서로를 무너뜨리는 싸움이 아니라, 새로운 민주당의 탄생을 알리는 희망의 종소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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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