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2.10~24 세종시 BRT작은미술관
서양화가 신혜진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존재적 울림"이 세종시에있는 BRT작은미술관에서 열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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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적울림 포스터 |
염색한 섬유 오브제를 해체하고 반복적이고 연속적으로 캔버스 위에 붙임은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리만 공간(Rimann Space)으로 설명되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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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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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2 |
작품 속 개별적 오브제들이 무한하고 연속적으로 존재하므로 새로운 시공간의 개념이 생겨난다. ‘리만공간’은 유클리드기하학의 유한차원을 넘어서는 비유클리드적 무한공간을 의미하며 이를 ‘영원’ 으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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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3 |
작업실에서 빈 캔버스를 보며 인간은 무엇이며 인생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가...그리고 무엇을 감상자와 함께 나누고 싶은가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쪽물을 들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여러 가지 섬유를 물감과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게 하는 실험적 작업은 창작의 즐거움을 더한다. 오브제 하나하나는 인생의 사건이며 한 개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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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4 |
그것은 유한해 보이지만 무한하며, 보이는 것이 ‘다’인 것 같으나 그렇지 않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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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5 |
인생 가운데, 하나의 사건들 가운데 기쁨, 슬픔, 사랑, 아픔과 고통 그리고 진리를 알고자 하는 영혼의 갈망이 바느질로 표현 되었다.
신혜진씨의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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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진작가 |
신혜진 작가는 인터뷰에서 "현대사회는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존재합니다. 그 모든 것이 서로 다르지만 실존하고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저는 크리스찬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또다른 저의 세계관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제게 있어서 자연은 사소한 일상의 한 요소로서 존재의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거리의 무수히도 많은 나무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이름 모를 풀과 꽃 그리고 흔한 거리의 작은 돌맹이들로부터 이전에 알지 못했던 기쁨이 그들안에 존재하고 있음의 그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아름다움에 대해 표현하게 되면서 나아가 이 세상을 다른이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잠시 놓았던 붓을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섬유미술과 드로잉 작업을 통하여 그 의미들이 주는 심상적 형태를 찾아내고 그려나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난 한 분은 2019년 1회 전시에서 힐링이 되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전시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그림이 궁금하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데에서 용기와 감명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세종시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저의 그림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히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신혜진 Shin, hye jin 작가 프로필
2021 ‘존재적 울림' (BRT작은 미술관, 세종)
2021 ‘호코스모스’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청주)
2019 ‘너와나 그리고 우리’ (한전아트센터, 서울 / 청암아트홀, 세종)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수상
홍익대학교 대학원 섬유미술학과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중앙대학교 공예학과 (섬유전공)
현) 한국미술협회, 홍익섬유패션조형회, 대전현대미술협회, 세종시사생회, 세종조형협회, 세종공감미술협회
작업실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보듬2로 42 도램마을14단지 근린상가 2층 비동 201호
phone: 044-864-3353
E-mail: tpoto@hanmail.net
손정임 기자 sjo5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