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복귀 중소기업 수는 5년 평균 매해 13개에 불과
- 중소기업 해외투자 신고액, 17년 76억에서 22년 219억 달러까지 증가
국내 복귀 중소기업은 지지부진한데,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는 5년 사이 2배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공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중소기업의 수는 ‘18년 8개사, ’19년 11개사, ‘20년 17개사, ’21년 17개사로 미약한 증가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 신고액은 ‘17년 93.7억 달러, ’18년 126.4억 달러, ‘19년 204.6억 달러, ’20년 148.4억 달러, ‘21년 218.8억 달러로 5년만에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복귀 중소기업은 중국에서 48개사, 베트남 10개사, 미국과 인도네시아 2개사, 필리핀인도미얀마에서 1개사가 국내로 복귀했으며 국내 지역별로는 경남 14개사, 충남경기 9개사, 전북 7개사, 경북 6개사, 인천 5개사 대구충북부산 3개사, 강원 2개사, 울산세종광주전남으로 1개사가 복귀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미국이 ’17년 26.6억 달러에서 ‘18년 24.5억 달러, ’19년 45.4억 달러, ‘20년 30.7억 달러, ’21년 68.2억 달러까지 5년사이 약 3배까지 증가했으며, ‘21년 송금액 기준 중소기업의 해외투자 국가 1위는 68.2억 달러로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케이만군도 18.4억 달러, 베트남 8.6억 달러, 룩셈부르크 8.2억 달러, 캐나다 4.5억 달러, 중국 4.3억 달러, 싱가포르 4.2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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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
이에 박영순 의원은 “미국에서 IRA를 시행하는 등 세계적으로 자국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크다. 중소기업의 해외 투자액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복귀 중소기업의 수가 지지부진한 것은 큰 문제”라면서 “우리 기업의 국내 복귀를 돕고 우리 기술과 기업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대책 강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명호 기자 cambroadca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