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청정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해법 찾기 위해 민·관·산·학·연 총집결 ... 기술 패권·AI 시대 에너지 수요 급증 대응할 ‘국가전략’ 공감대 형성
황정아, “핵융합에너지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 핵융합기술 통해 자립적인 미래 에너지 안보 확보, 미래 산업 견인 지원”
![]() |
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유성구을)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이 주최한 '다가온 미래, 에너지 대한민국! 핵융합에너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정책과제' 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핵융합혁신연합이 공동주관하고, 사단법인 미래학회,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후원했다.
황정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핵융합에너지가 눈앞의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핵융합기술을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미래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핵융합 지원 정책과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동력이자 국가 안보의 초석이 될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지원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
현장사진(황정아의원실 제공) |
김현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역시 서면축사를 통해 “‘한국형 혁신 핵융합’ 개발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격상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2040년대 핵융합 전력생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및 예산 확보, 국제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조기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과 민간 투자를 촉진할 혁신적 정부정책의 마련, 실증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홍봉근 전북대 교수는 “핵융합에너지에 맞는 별도의 규제 및 인허가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박성원 미래학회장은 “핵융합에너지는 더이상 미래 에너지가 아니라 현재 필요한 에너지로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해 실질적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현실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유성택 KAT 대표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에 대한 진흥정책 마련과 관세감면 및 세액 감면 등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핵융합혁신연합 상임위원장인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은 “핵융합 기술생태계 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민관 협력체계와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새로운 소통 방식과 장기적 전략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신한대 조윤재 교수는 “전기공급 확대와 전기료 절감이 절실한 상황에서 국민 ‘에너지 기본권’ 차원에서 핵융합에너지의 조속한 실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 부경호 교수는 “상용화 이후를 내다보며 핵융합에 맞는 규제 혁신으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관을 향한 목소리도 있었다. 강보선 핵융합정책센터장은 “‘전기 생산 시스템’ 제시를 위해 기업들이 활용할 실증 연구 시설 구축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최준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소통 부족이 사회적 지지 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며, 국민과의 소통 확대와 단기성과에 매몰된 대기업 또한 장기적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스스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장은 “정부는 전산업 AI화에 따른 미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원인 핵융합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에 노력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목표로 ‘8대 핵심기술 확보 전략’ 수립과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황정아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생태계를 설계하고, 핵융합에너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핵융합기술로 자립적인 미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한비 기자 hanbi25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