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작·거짓말.... 홍준표 전 시장, 대선 출마 자격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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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이 국민 앞에 해야 할 말은‘대선 출마’가 아닌‘정계 은퇴’여야 합니다.
홍 전 시장 측근이 여론조사 수치 조작을 요청했고, 조작된 수치는 실제 복당 여론전 등에 활용됐습니다. 더욱이 12차례에 걸쳐 약 4400만원의 여론조사 비용이 차명 계좌로 대납된 정황까지 확인되었습니다.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그간 홍 전 시장은“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없다,”,“그런 사깃꾼과 엮일 리 없다”며 모든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 당시, 캠프에서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보고 받았고, 국회 인근 호텔에서 회동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단순한 우연이라 치부하기에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정황들입니다.
더 나아가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고, 당시 이준석 대표와 접촉하여 복당을 성사시킨 인물을 두고도“측근도 아니고, 아무 관련 없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홍 전 시장의 아들조차 명태균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적인 감사를 표현한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쯤되면 더 이상‘주변 인물의 일탈’로 변명하기에는 너무나 궁색합니다.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거짓과 회피로 정치 생명을 연장하지 마십시오. 지금껏 보여준 모습은 책임도, 신뢰도 없는 구시대 정치의 전형일 뿐입니다.
홍 전 시장은 지금이라도 출마를 철회하고, 모든 진실을 밝히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남은 최소한의 책임이자,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양심이자 도리일 것입니다.
2025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대변인 김용만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