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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선택, 한 나라의 운명 잘못 뽑은 대통령이 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고, 깨어 있는 국민이 그 나라를 다시 살릴 수 있다

기사승인 2025.07.19  0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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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는 한 사람의 손에 맡길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잘못 뽑은 대통령이 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고, 깨어 있는 국민이 그 나라를 다시 살릴 수 있다

역사는 언제나 '한 사람'에서 시작되곤 합니다.

한 사람의 결단이 전쟁을 막기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통치가 수많은 생명을 살리기도, 죽음으로 내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그보다 더 절박하고 뼈아픈 진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잘못 뽑은 대통령 한 명이 나라 전체를 망하게 할 수도 있고, 유능하고 깨어 있는 국민이 망해가던 나라를 다시 되살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문교 / CAM방송.뉴스대표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국가 시스템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선과 오만, 법치를 위장한 사적 복수, 국정을 운영한다기보단 권력을 남용하고 언론과 검찰을 사유화하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통치 행태가 이 나라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경험했습니다.

국가는 점점 시민의 삶과 멀어졌고, 국민은 매일이 고통이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인물이, 도리어 국민을 협박하고 분열을 조장하며, 공동체의 기본 토대를 허무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서민의 무너진 삶, 청년의 절망, 노인의 한숨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침묵하지 않은 국민들, 포기하지 않은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냈고, 거짓에 분노했고, 진실을 요구했습니다. 자신이 뽑은 권력을 되돌려놓기 위해 싸운 국민이 결국 무너진 민주주의의 숨통을 틔웠습니다. 그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을 수많은 깨어 있는 사람들의 책임감이 덮고, 바로잡고, 다시 세운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선택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정치는 거울입니다.
정치가 타락했다면, 그것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방관도 함께 있었다는 뜻입니다. 대통령 한 명이 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은 무섭지만, 국민의 각성이 그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은 희망입니다.

앞으로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인가.
그 지도자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 수 있는가.
그 모든 판단의 출발점은 결국 깨어 있는 시민의식에 있습니다.

국가는 한 사람의 손에 맡길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그 사실을 너무나도 값비싼 대가로 배웠습니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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