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지지율 10%대,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태평한가

기사승인 2025.07.24  07:39:00

공유
default_news_ad1
지지율 10%대,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태평한가

대선 패배, 내란 사태, 정권교체… 이 모든 정국의 대격변을 겪고도 국민의힘은 여전히 한가롭다. 7월 중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로 추락했지만, 그 심각성을 체감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그러거나 말거나’의 분위기다.

정권을 잃었으면 반성과 쇄신, 사죄와 혁신의 몸짓이라도 보여야 할 터인데, 국민의힘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의 반응은 지극히 안일하다. 입으로는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실천은 없다. 혁신은커녕 계파 나눠먹기, 지도부 자리 싸움, 음모론에 기대어 내부 결속을 꾀하는 구태정치만 반복된다.

김문교 CAM방송.뉴스대표

더 큰 문제는 정국에 대한 책임 의식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12.3 내란 사태라는 헌정사 초유의 사건을 주도하거나 방조했던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라면, 지금쯤은 전면에 나서 사죄하고 정치적 단죄를 자청했어야 옳다. 하지만 오히려 '야당 독재', '정치 보복'이라는 구태의연한 레퍼토리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피해자로 포장하는 데 급급하다.

정치권에서 이런 자각이 부족하면, 결국 국민이 심판한다. 이미 민심은 등을 돌렸다. 지지율 10%대는 단순한 수치 하락이 아니라 ‘존재 의미에 대한 의문’ 그 자체다. 그런데도 "당이 갈 길 가면 된다"며 현실을 외면한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기회는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진정한 반성과 책임, 그리고 과거와의 결별 없이는 어떤 혁신도 공허하다. 국민의힘이 국민을 속이려 해도, 민심은 속지 않는다. 침묵과 무대응은 더 이상 전략이 아니라 ‘자멸’의 길이다.

#국민의힘 #지지율급락 #자멸의길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